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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뮤지컬의 진수 - <우 니키트스키흐 보로트 극장> 21세기 대표적인 공연예술 장르 가운데 하나로서 뮤지컬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성인들에게는 동시대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전달한다. 멜로디와 독창, 군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타(他) 장르에 비해 특히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하는 뮤지컬은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에게 가장 대중적인 무대예술로 자리하기 시작했다. 코미디적인 성격이 강했던 20세기 초반에서부터 버라이어티(variety) 성격이 강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뮤지컬은 쇠퇴와 진화의 역사를 거치면서 대중들에게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했는데, 특히 우리의 아동들에게는 , , 등의 작품들이 친숙하며, 청소년과 성인들에게는 , , , , , 그리고 와 같은 ‘브로드웨이’식 혹은 유럽풍의 작품들이 잘 알려져 있다. 이 곳 러시.. 더보기
연구원 소개  드디어 이 곳 모스크바에도 신록(新綠)의 계절이 찾아 왔습니다. 동장군의 기승이 한창이었던 지난겨울의 두터운 코트를 벗어 던지고 트베르스카야 거리 곳곳에서에는 어느덧 청춘의 미소가 피어납니다. 새벽을 밝히는 여명처럼 파르르 돋아나는 춘삼월의 새싹에 유독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던 모스크바의 기나긴 동야(冬夜)도 이제 시간의 순리에 순응하려나 봅니다. 의 개원을 앞두고 문득 민태원님의 노작 을 떠올려 봅니다. '듣기만 하여도 설렌다'던 그 한마디, 청춘. 지금 의 색깔과 사뭇 동질감을 자아냅니다. 첫발을 디디는 현 시점에서 두려움과 고난은 언제나 발끝을 물고 따라오는 그림자처럼 두 어깨를 무겁게 만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경험의 부족으로 시행착오와 쓰디쓴 질곡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때로는 만족스런 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