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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제 3회 러시아 크렘린 국제 발레 페스티벌 러시아 발레의 자존심을 잇다 제3회 크렘린 국제발레페스티벌 2014-2015 시즌을 갓 시작한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계는 어느 때보다도 분주하다. 이곳 러시아의 연극과 발레를 비롯한 각계 분야의 예술가들은 지난여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개막 때 선보일 초연작과 레퍼토리 작품을 마무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금 모스크바에서 유독 관심을 끄는 곳이 있으니 바로 크렘린 궁 안에 위치한 크렘린 극장이다. 이 극장은 지난 9월, 제3회 크렘린 국제발레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러시아는 고유의 예술장르인 발레와 연극, 합창을 중시함과 동시에 자국 고전예술을 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때에, 러시아를 대표하는 크렘린 극장이 국제발레페스티벌.. 더보기
러시아 발레교육의 산실 -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러시아 발레교육의 산실 -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글․박정곤 순백의 의상과 화사하고도 가녀린 손끝. 발레의 명작 차이코프스키의 ‘백조’들이 살아 숨 쉬는 곳. 차가우리만치 창백하고도 절도 있는 그러나 그 감동만큼은 뜨겁기 그지없는 신체 언어. 발레의 미학을 어찌 단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만은, 그럼에도 문자 그대로 의 전범을 보여주는 것이 러시아 발레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고전적 예술의 한 장르로서 발레가 우리의 일상에는 그다지 가깝게 다가오지 않지만 이곳 러시아에서는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관객과의 거리두기를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예술 장르가 다변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발레는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며 순수예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볼쇼이와 마린스키 등 유명 발레단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