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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의 이색 축제 - < 순록축제> 유목민의 합창 - 툰드라의 노래 5월 ‘가정의 달’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완연한 봄의 기운을 타고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하고자 크고 작은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가 하면 각 지역에 자리한 묘소와 기념탑에서는 지난 세기 민주화 운동에 청춘을 바쳤던 선배들의 넋을 기리고자 엄숙한 마음가짐에 추모제가 열리기도 한다. 이처럼 축제와 추모라는 양자의 성격을 지닌 5월은 더러는 생명의 태동을 상징하기도, 더러는 잔인한 달로 일컬어진다. 어쨌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시종일관 분주함 속에 5월은 지나간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거의 한 달 내내 이어지는 각종 콘서트와 공연, 백일장과 사생대회는 5월의 유익함을 더하고 있으며, 가슴 가득 꽃을 달고 다니는 어르신들의 입가에 미소가 머무르는 어.. 더보기
SBS 창사 특집 <최후의 툰드라> SBS창사 특집 및 한러수교 20주년 기념 스페셜 다큐 촬영 준비 및 기간: 2009년 11월 중순 ~ 2010년 11월 방영 일시: 2010년 11월 중순 촬영 지원: 한러문화 연구원 관련자료: SBS 홈페이지 참고 더보기
발트해의 가을 발트해의 가을 어느 때보다 강한 추위가 예고되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벌써부터 월동준비가 한창이다. 우리의 상식에서는 손발이 시려오는 두려움의 계절일 수도 있겠으나 지난여름 동안 찜통 같은 더위와 대화재로 시달렸던 러시아인들에게 추위는 오히려 익숙한 옛 벗과도 같으리니. 그럼에도 혹자들의 말을 빌어보자면, 그 혹독함이 천년 만에 찾아오는 동(冬)장군이라 하니 이제는 당당히 추위와 맞붙어 보는 수밖에 없을 터이겠다. 이러한 러시아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리, 러시아 서북부에 자리한 발트 해(Балтийское море) 연안 3국에서는 해양성 기후와 대륙의 청명함이 빚어낸, 그야말로 예술적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 시절 유럽을 향한 창구로서 역할 했던 발트 해 연안 3국은 1991년 소.. 더보기
KBS <세상의 아침>- 러시아 광역 전철 촬영 기간: 2009년 10월 중순 방영 일시: 2009년 11월 중순 촬영 지원: 한러문화 연구원 관련자료: 월간 도심 속 지하공원 - 모스크바 매트로(Metro) 글․박정곤 일 년의 절반가량이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다 할 정도로 기나긴 겨울을 자랑하는 동토의 러시아. 11월의 모스크바에는 오색영롱한 단풍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도 이미 그 모습을 감추었으며, 나뭇잎을 떨어뜨린 자작나무 숲도 이제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려는 듯 동장군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이처럼 영하를 넘나드는 추위로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지만, 그럼에도 유독 산책을 즐기는 러시아 사람들은 옷깃에 스며드는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한권의 책을 들고 벤치에 앉아 독서를 즐기곤 한다. 서리 낀 가로수를 따라 더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