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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와 오바마는 아침 식사 중에도 정상회담을 계속하였다.

 

메드베데프와 오바마는 아침 식사 중에도 회담을 계속하였다


백악관에서 시작된 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회담은 아침식사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미-러 공동행렬단의 차량 한 대로 워싱턴과 인접한 버지니아 주의 알링톤으로 이동하여 그곳에 위치한 식당 가운데 한 곳으로 갔다. 아침식사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 식당을 골랐다. 업무상의 조찬을 위해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의 수반을 어디로 데리고 갈까에 관해서는 언론인들뿐만 아니라 양국 대표단도 미처 몰랐다. 

메드베데프와 오바마는 이 시간동안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었다. 아침 식사 간 그들의 옆에는 단지 통역관들만 자리하였다. 예상된 바, 양국 정상은 식사를 마치는 데로 합동연설이 준비되어 있는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양국 정상의 이번 회담은 먼저 협소한 인원에서 출발하였다. 회담에는 양국 대통령의 외교 고문들 가운데 최측근들만 참석하였다. 메드베데프와 오바마는 회담 가운데 무엇보다 국제적인 현안이 되는 문제에 관해 논의하였다고 러시아 정부 수반의 대변인인 나탈리야 티마코바가 언론인들에게 통보하였다.

'메드베데프와 오바마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북한을 둘러싼 주변정세에 관해 논의하였다'고 티마코바는 전했다. 또한 러시아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질서에 관한 문제를 보다 세부적으로 계속해서 고찰하고자 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에 관한 것은 개별적인 문제로 논의되었다고 그녀는 밝혔다.

이후 양국 대통령은 확장된 인원에서 회담을 진행하였다. 러시아 측에서는 특히, 대통령의 경제자문관인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와 경제부 장관인 엘비라 나비울리나가 교섭에 참여하였으며, 미국 측에서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인 래리 서머스와 미국 무역 대표부 대표인 론 커크, 윌리엄 번즈, 그리고 주 모스크바 미국대사 존 베일리가 참여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러시아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러시아의 대통령의 대담 가운데 확장된 인원의 회담에서는 경제적 협력과 연관된 테마들이 근본적인 부분을 차지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상들은 러시아 대통령의 실리콘 밸리 방문 결과와 이번 방문의 업무적 전망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한 소식통은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관한 문제였다고 그는 언급하였다.


워싱턴. 2010년 6월 24일. -이타르타스-